카카오톡 업데이트 이슈를 바라보는 소셜 미디어의 두 얼굴

카카오톡 업데이트가 사용자들의 강한 반발에 부딪히면서, 이를 강행한 카톡측의 의도는 무엇이었는지, 이를 밀어붙인 의사결정과정의 문제부터, 기업 문화에 대한 엇갈린 시선과 소비자들 대하는 플랫폼사의 관점에 대한 문제제기까지 복잡다단한 이슈가 쏟아져나오고 있다. (feat. 정준희의 '논')

카카오톡 업데이트 이슈를 바라보는 소셜 미디어의 두 얼굴
https://youtube.com/live/YWWcT_ZjbRA?si=7iBdkVsoX6vrfukX
핵심 논제: 카카오톡의 오만함과 독점의 문제

카카오톡의 일방적 서비스 변경

문제점:

• 메신저에서 인스타그램 스타일로 일방적 변화

• 사용자 동의 없이 사생활이 타인에게 노출되는 구조 구현

• 사전 공지나 충분한 설명 부족

• 미성년자 보호 조치의 부실함

본질적 문제: 사용자의 허락 없는 사생활 전시와 노출

소셜미디어의 양면성 - 역사적 교훈

긍정적 사례:

• 아랍의 봄(2010년) - 튀니지 재스민 혁명, 이집트 무바라크 정권 몰락 등

• 독재 정권 타도와 민주화 운동에 기여

부정적 결과:

• 대부분 국가들이 내전이나 권위주의로 회귀

• 극단주의, 선정성, 반지성주의 확산

• 서구 자본주의와 제국주의만 남은 결과

독점 기업의 오만함


카오의 오만한 판단:

• 사실상 필수 인프라가 된 상황을 이용한 일방적 결정

• 과거 장애나 개인정보 유출 사태에도 사용자들이 떠나지 않았다는 경험에 기반

• 비즈니스 전략상 "완전체"를 만들면 사용자들이 따라올 것이라는 착각

독점의 구조적 문제:

• 대안 부재로 인한 독점 유지

• 사용자들도 편의를 위해 독점을 용인하는 모순

• 국가의 관리나 규제 부족

숏폼 콘텐츠의 문제점


소셜미디어의 변질:

• 진솔한 연결에서 선정적 상업화로 목적 변화

• 특히 미성년자에게 미치는 악영향

• 취향과 두뇌를 잠식하는 중독성 콘텐츠

해결 방안 제시

개인 차원:

• 독점에 대한 적극적 저항

• 대안 서비스 모색과 집단적 이탈

• 선정적 상업주의 콘텐츠와의 결별

사회적 차원:

• 약관 규제 등 제도적 통제 방안 마련

• 미성년자 보호를 위한 사회적 대응

• 새로운 자유에 대한 재정의

역사적 교훈: 우드로 윌슨의 "독점은 항상 정부 머리꼭대기에 군림하려 한다"는 경고를 인용하며, 현 시대 IT 독점에 대한 전향적 태도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이 영상은 단순한 카카오톡 비판을 넘어서 현대 디지털 독점 체제와 소셜미디어가 개인과 사회에 미치는 구조적 문제를 깊이 있게 분석한 사회비평입니다.

Read more

우리는 점점 컴퓨터의 작동방식을 모방하고 있다

우리는 점점 컴퓨터의 작동방식을 모방하고 있다

AI의 발전은 단순한 계산기라거나 지능적인 도구로 간주되던 컴퓨터에 대해, 근본적으로 다른 시각을 필요로 하고 있다. '컴퓨터'라는 기계가 계산능력에 초점을 맞춤 이름이었다고 할수 있는 것처럼, 이들을 가르키는 이름도 바꾸어야 할 필요가 있다. 이 생각하는 기계가 어떤 임계점을 넘어서게 되면, 단순한 도구나 장치가 아니라, '함께 살아가는 방법을 숙고해야 할 대상'이 된다는 걸 인정해야 할지 모르기 때문이다.

By Andrew Yim
AI 에이전트 아키텍처 최신화 및 데이터 활용

AI 에이전트 아키텍처 최신화 및 데이터 활용

엔터프라이즈 AI의 패러다임은 범용 대규모 언어 모델(LLM)의 단순 도입을 넘어, 고도로 전문화된 '에이전트(Agent)'의 오케스트레이션으로 급격히 진화했습니다. 이 리포트는 지난 1년간 이루어진 다양한 기술적 혁신 - Meta의 Llama 4 생태계 출범, DeepSeek의 추론 비용 혁명, Google Gemma 3의 엣지 컴퓨팅 도약—을 반영하여 새로운 관점에서 Deep Research를 수행한 결과물입니다. (feat. by Gemini 3 Pro)

By Andrew Yim
정보와 미디어가 넘쳐나는 세상 속에 ‘참된 앎’이라는 게 더욱 어려운 물음이 되었다

정보와 미디어가 넘쳐나는 세상 속에 ‘참된 앎’이라는 게 더욱 어려운 물음이 되었다

AI 대화창에 막되먹은 질문을 던져도 찰떡같이 그럴싸한 답을 찾아주고, 필요한 정보를 요약해 떠먹여주기까지 하니, 깊이 생각하고 본질을 통찰하는 사고는 자꾸만 미뤄지고 덮혀져버린다. 게으름은 살아있는 생명체로서 본능에 가까운 것이어서인지, 행동에 더딘 만큼이나 생각을 안하려는 습성은 어쩔수가 없는 것인가 싶기도 하지만, 똑바로 정신을 차리고 핵심을 놓치지 않으려는 경각심을 유지하기가 점점 더 어려워지는

By Andrew Yim
인간의 노동과 존재의 가치가 무너지고 부정당하게 되면

인간의 노동과 존재의 가치가 무너지고 부정당하게 되면

우리는 어떤 의미를 붙들고 살게 될까? 고상한 예술과 이상을 꿈꾸는 몽상가로서 유유자적하게 될까? 컴퓨터와 로봇이 노동을 대체하고, 의술과 생물학, 병리학의 발전으로 어쩌면 영원히 살수도 있지 않을까 싶어지는 몸뚱이를 갖게 되면, 인간은 그 무한성과 자유로움 속에서 어떤 것을 소중하게 간직하게 될까? 내가 알던 거의 모든 것들의 가치가 떨어지고, 흔해빠지게 되고, 손쉽게

By Andrew Y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