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를 통한 생각 다듬기를 다짐하며

블로그를 통한 생각 다듬기를 다짐하며


블로그를 개설하고 찔끔찔끔 글을 쓴지도 올해로 10년째인데, 아직까지도 '블로깅'은 내게 어색하고 낯선 실천이다. 누구를 위해 쓰는 글인지도 분명하지 않고, 무엇을 위해 꺼내놓는 생각인지도 명료하지 않은 채, 뭔가를 해야 한다는 부채감이랄까 혹은 뭔가 책무를 다하지 못하고 있다는 압박감이랄까, 이따금씩 밀려오는 충동 같은 것에 끌려 조각글을 몇번씩 뱉어내고는 흐지부지 손을 놓고 말았다.

목적의식이 불분명하니 실천이 이어질 까닭이 없다. 딱히 읽어주는 독자도 거의 없고, 글을 써서 무엇인가를 정리해보겠다는 필요성 마저도 분명치 않다보니, 파편처럼 남겨진 글들은 도대체 맥락을 알수 없는 웅엉거림에 지나지 않았다. 지금도 딱히 어떤 목적의식이 분명히 바로 세워져서 시작하는 건 아니다. 긴 업력을 가지다보니, 뱉어내는 이야기도 있고, 던져진 생각 파편이 떠돌면서 무언가 정리를 해야 할 것 같다는 책임감 같은 걸 느끼는 것 뿐이다.

콘텐트에 대한 생각, 사람과 제도에 대해 하고 싶은 말들, 우리가 함께 준비해야 할 변화와 미래에 대한 전망, 일을 하면서 마딱드리게 되는 답답한 현실들 ... 해야 할 이야기도 있고, 찬찬히 설득하는 힘을 얻기 위해 정리하고픈 생각도 있다. 그것을 이야기해보려고 한다.

여전히 주제는 '사람, 디지털 그리고 문화'의 변경을 넘어서지는 않을 것 같다.거칠고 다듬어지지 않은 글이 불러올 쑥덕거림이 무섭기도 하다. 뻔한 밑바닥을 드러낼까 겁나기도 한다. 내가 해야하는 이야기인지, 할수 있는 이야기인지 여전히 잘 알수 없는 어정쩡한 입길도 있을 것이다. 부족하고 모자라다는 걸 드러내는데 필요한 건 '용기' 이상의 것이다. 그래도 이제는 비껴나 서있을 수는 없는 입장인 것 같다.

글쓰기를, 다시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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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O와 AEO, 검색 최적화의 패러다임은 정말 바뀌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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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색엔진 최적화(SEO)를 십수 년 해온 사람에게 요즘 가장 자주 들어오는 질문이 있다. "이제 SEO는 끝난 건가요? AEO를 해야 하나요?" 이 질문이 재미있는 건, 구조가 익숙하기 때문이다. 10년 전에도 "SEO는 죽었나요?"라는 질문을 받았다. 5년 전에도. 그리고 지금도. 매번 새로운 이름표만 바뀔 뿐, 질문의 뼈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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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점점 컴퓨터의 작동방식을 모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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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의 발전은 단순한 계산기라거나 지능적인 도구로 간주되던 컴퓨터에 대해, 근본적으로 다른 시각을 필요로 하고 있다. '컴퓨터'라는 기계가 계산능력에 초점을 맞춤 이름이었다고 할수 있는 것처럼, 이들을 가르키는 이름도 바꾸어야 할 필요가 있다. 이 생각하는 기계가 어떤 임계점을 넘어서게 되면, 단순한 도구나 장치가 아니라, '함께 살아가는 방법을 숙고해야 할 대상'이 된다는 걸 인정해야 할지 모르기 때문이다.

By Andrew Yim